'돈 박사' 1위는 워런 버핏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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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8면

'투자의 귀재'로 불리는 워런 버핏이 '돈에 대해 가장 잘 알고 있는 사람'으로 선정됐다. 미국의 경제잡지 포브스가 최근 4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다. 세계 최고의 부자로 500억 달러의 재산을 갖고 있는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MS) 회장은 8위에 그쳤다. 설문 참가자의 44%가 버핏을 꼽았는데, 이는 그의 재산 규모보다 경력에 점수를 줬다고는 것이 포브스의 분석이다.

버핏은 신문팔이를 하던 13세 때 첫 소득세를 냈는데 이는 그가 어릴 적부터 돈과 친숙했음을 보여준다는 것이다. 자수성가한 버핏의 재산은 400억 달러에 달한다. 19년 동안 '세계 경제 대통령'으로 군림하다 지난달 말 미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직에서 물러난 앨런 그린스펀은 2위를 차지했다.

최익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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