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튼스쿨 동문’ 장하성 만난 트럼프만의 인사법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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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비디오머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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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방한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장하성 청와대 정책실장의 인사 모습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날 청와대를 찾은 트럼프 대통령은 환영식 후 문재인 정부 주요 참모들과 일일이 악수를 나눴다.

참모진 중에는 트럼프 대통령과 미국 펜실베이니아대 '와튼 스쿨' 동문으로 알려진 장 정책실장도 있었다.

참모들과 차례로 인사를 나누다가 장 정책실장을 만난 트럼프 대통령은 오른손으로 악수를 하면서 왼손으로 그를 가리키며 친분을 표시했다. 이에 장 정책실장도 똑같은 제스처로 웃으며 답했다.

[YTN캡처]

[YTN캡처]

트럼프 대통령과 장 정책실장은 지난 6월 말 한미 확대 정상회담장에서 만난 적이 있다.

당시 정상회담 초반 FTA 논의로 팽팽해진 긴장감 속에서 장 정책실장은 “미국 측의 이해를 돕기 위해 통역을 거치지 않고 영어로 이야기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트럼프 대통령은 “오! 와튼 스쿨. 똑똑한 분”이라고 농담을 던져 장내에 웃음이 터졌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장 실장의 책이 미국에 번역돼 출판되면 미국의 무역적자 폭이 더욱 커질 것”이라며 장 실장을 높이 평가하기도 했다.

이민정 기자 lee.minjung2@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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