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여의도 국회에 사이코패스들 많아…암담하다”

중앙일보

입력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는 7일 “국회에 사이코패스(반사회적 인격 장애)가 많이 진출해 있다”고 했다.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가 지난 3일 오후 서울 여의도 당사 회의실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의 당적제명을 발표한 후 기자들 질문에 답하고 있다. 임현동 기자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가 지난 3일 오후 서울 여의도 당사 회의실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의 당적제명을 발표한 후 기자들 질문에 답하고 있다. 임현동 기자

홍 대표는 이날 자신의 SNS를 통해 “4년 4개월 동안 경남지사로 지방에 있다가 중앙정치에 돌아와 보니 과거와는 달리 국회에 참 사이코패스들이 많이 진출해 있다고 느꼈다”고 했다.

그는 “각 정당에 고루 분포된 이 사이코패스들이 나라를 혼란스럽게 하는 여의도 정치판을 보면서 한국 정치판이 참으로 암담하다고 생각했다”며 “차후 총선에서는 국민에게 이들의 행각을 철저히 알려 더는 이러한 사이코패스들이 국회에 진출하지 않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또 “지방선거와 총선을 거치면서 성숙한 국민의식이 이를 가려줄 것으로 굳게 믿는다”고 했다.

그러면서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오는 날 내 나라 안보를 걱정한다"며 "한국 정치판도 여야를 떠나서 정상적인 정치인만 여의도에 있었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배재성 기자 hongdoya@joongang.co.kr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