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앞으로 5년사이에 전 주한미군 철수해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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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동경=연합】미공화당계의 두뇌집단 케이트연구소가 미국은 앞으로 5년사이에 전주한미군을 철수해야 한다는 주장을 하고 나서 주목을 끌고 있다고 요미우리신문이 26일 워싱턴발로 보도했다.
워싱턴에 있는 케이트연구소는 한 논문에서 이같이 주장하고 구체적인 주한미군 철수계획으로▲우선2년간 지상군을 철수하고▲그후 3년간에 걸쳐 공군을 포함, 전 주한미군을 철수하는 단계적 철수방안을 제시하고 있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이 논문은 미국이 매년 동아시아를 대상으로 하는 국방비 약5밴억달러중 거의 반을 한국에 투자하고 있는 셈인데, 「레이건」정권은 앞으로도 한국인이 필요하다고 하는한 주한미군을 계속 주둔시킨다는 방침으로 있다고 지적, 85년만 하더라도 한국이 76억달러의 대미흑자를 기록하는등 지난4반세기에 일어난 한국의 정치·경제상황 변화가 주한미군의 철수에 논리적으로 정당성을 부여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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