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G 전자담배 '릴' 출시...궐련형 전자담배 삼파전으로

KT&G가 7일 출시한 궐련형 전자담배 릴과 전용 담배 핏. [사진 KT&G]

KT&G가 궐련형 전자담배 ‘릴(lil)’을 7일 출시했다. 이에 따라 국내 궐련형 전자담배 시장에서는 릴과 아이코스(필립모리스코리아), 글로(브리티쉬어미레칸토바코)가 삼파전을 벌이게 됐다.

전자담배 본체인 릴의 가격은 9만5000원이다. 릴 홈페이지에서 성인 인증 후 회원 가입을 하면 할인 코드(2만7000원)를 발급 받을 수 있다. 릴은 한 번 충전으로 20개비 이상 피울 수 있다고 KT&G는 설명했다. 무게는 90그램 수준으로 휴대성을 높였다.

KT&G는 릴과 함께 릴 전용 담배 ‘핏(Fiit)'도 출시한다. 핏 체인지와 핏 체인지 업 2종류로 출시되는데 가격은 갑당 4300원이다.

KT&G가 내놓은 궐련형 전자담배 릴. 릴 출시로 국내 궐련형 전자담배 시장은 삼파전 양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 [사진 KT&G]

릴은 이달 13일부터 16일까지 서울 인근 편의점 GS25에서 예약 접수를 진행한 후 20일부터 핏(Fiit)과 함께 정식 발매된다. 백복인 KT&G 사장은 “수년전부터 KT&G는 담배시장의 변화 트렌드를 분석하고 신형 전자담배 등 다양한 제품의 연구·개발에 힘써왔다”며 “릴은 시중의 기존 제품과 비교해 사용 편의성과 휴대성 면에서 경쟁력이 뛰어나다"고 말했다.

강기헌 기자 emckk@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