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 트렌드] 고령·만성질환자 건강검진 안 받고 가입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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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고령화 속도가 점점 빨라지고 있다. 올해 8월 말 65세 이상 인구 비율이 14%를 넘어섰다. 2000년 7%로 고령화 사회로 진입한 지 17년 만이다.

교보내게맞는건강보험

급격한 고령화로 인해 크고 작은 질병에 시달리는 노인도 늘고 있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2014년 기준 노인의 89.2%가 만성질환을 갖고 있으며, 이들은 평균 2.6개의 만성질환을 앓고 있다. 고혈압이나 당뇨를 앓는 만성질환자나 고령자는 육체적인 고통과 함께 의료비 부담으로 인한 경제적인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다.

이런 가운데 최근 만성질환자나 고령자도 건강보험을 통해 보다 쉽게 보장받을 수 있는 길이 열렸다. 교보생명의 ‘(무)교보내게맞는건강보험’은 고혈압이나 당뇨 등을 앓고 있어도 쉽고 간편하게 가입할 수 있다. 그동안 나이와 건강상의 이유로 보험 가입이 거절됐거나 건강보험 가입이 어려웠던 고객을 대상으로 간편심사를 통해 가입 절차를 완화했다. 고객이 계약 전 알려야 하는 사고·질병 관련 몇 가지 고지 항목만 묻고 이상이 없는 경우 건강검진 없이도 가입할 수 있다. 고지 항목은 최근 3개월 내 의사로부터 입원이나 수술 등의 필요소견을 받았는지 여부, 최근 2년 내 질병이나 사고로 입원이나 수술을 받았는지 여부, 최근 5년 내 암 진단, 입원, 수술을 받았는지 여부 등 3개다. 이 상품은 일반암을 포함해 유방암과 전립샘암, 기타 소액암을 주로 보장한다. 선택 특약에 따라 사망이나 다양한 질병과 수술 등도 보장한다. 15년 만기 갱신형 보험으로 최대 100세까지 보장받을 수 있다(수술특약은 80세까지 보장). 40세부터 최대 75세까지 가입 가능하며, 보험 가입 시 순수보장형과 만기환급형(50%, 70%) 중 선택할 수 있다.

한진 기자 jinnylamp@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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