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천작업 착수|민정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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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민정당은 내년2월 국회의원선거실시방침에 따라 정석모사무총장을 위원장으로, 각지역별 중진의원 6명을 위원으로 하는 공천심사위원회를 내막적으로 구성, 공천작업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민정당은 당이 확정한 국회의원선거제도 개정방향에 따라 조성된 선거구별로 2배수의 공천후보자 명단을 추려 본격심사단계에 들어갔으며 늦어도 내년1월중순이전에 공천자를 발표할 것이라고 한 소식통이 25일 밝혔다.
소식통은 『총선시기는 국회의원선거법협상결과에 따라 가변성이 있으나 당은 내년2월9일 또는 11일게 총선을 실시한다는 방침하에 조기공천작업의 완료등 만반의 대책을 강구중』이라고 말했다.
민정당은 공천심사기준으로 현역지구당위원장에 대해서는▲이번 대통령선거의 득표율을 다각적으로 분석한 고과표▲l2대 의정활동및 지역구활동분석및 지역민의 여론동향▲공사간 물의야기및 청렴도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재공천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며 전국구 의원및 신진인사에 대해서는▲당에 대한 기여도▲지역구 득표율가능성▲참신성▲전국적 인망등을 고려해 공천을 결정한다는 내부지침에 따라 대상인물에 대한 당내및 당외자료의 정밀검토에 들어갔다.
한편 민정당은 노태우당선자의 「취임준비위」를 정부쪽과 합동으로 구성하며 위원장은 당쪽에서(이춘구의원내정)맡되 실무작업은 주로 정부측 인사가 참여한다는 방침에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준비위는▲정치▲경제▲통일·안보·외교▲사회·문화▲기타등 5개분야로 구성되며 총무처를 창구로하여 부처별 업무보고 형식정도의 극히 실무작업만 하게 될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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