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언비어" 3명 구속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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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대통령선거와 관련, 24일 현재 유언비어를 유포한 3명이 집시법 (시위선동) 위반혐의로 구속되고 8명은 즉심에 넘겨졌으며 9명은 계속 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대검에 따르면 구속된 이대성씨(24·민주연합청년동지회 여수지역위원장) 는 18일 하오6시쯤 평민당 여수지구당앞 로터리에서 『구로구청 점거농성당시 16명이 투신, 2명이 숨졌고 전경진압당시 2명이 경찰에 맞아 숨졌다』는 허위사실을 5백여명의 군중에게 유포, 시위를 선동한 혐의다.
또 이현희씨(27·민주쟁취국민운동본부 목포지부 사무국장) 와 한대생 신상훈군 (22) 도 같은 혐의다.
검찰은 이밖에 20일 하오7시30분쯤 민주헌법쟁취국민운동본부 및 민주연합청년동지회 목포시지부 사무실을 압수수색, 4명을 연행하고 플래카드8점, 깃발9점, 「목포의 소리」란 유인물, 투표통지표 24장등 모두 1백7점을 압수했다.
검찰은 이들의 조사과정에서 서울 모단체로부터 전화지시를 받고 대자보·깃발·유인물등을 제작·배포했다는 진술을 받아내고 이단체의 관련여부를 집중수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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