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서 김포 가던 ‘에어부산’ 항공기, 꼬리 부분에 낙뢰 맞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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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에서 김포로 향하던 에어부산 항공기가 꼬리 부분에 낙뢰를 맞는 사고가 발생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해당 항공기가 정밀점검에 들어가 이 항공기가 투입될 예정이던 후속 항공노선 3편이 결항되는 사태가 빚어졌다.

3일 에어부산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부산 김해국제공항을 출발해 김포공항으로 향하던 BX8800편 항공기의 왼쪽 꼬리 부문에 낙뢰를 맞았다. 이 항공기에는 승객 122명이 타고 있었다. 승객 대부분은 낙뢰를 맞은 사실을 인지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항공기는 오전 7시50분 김포공항에 도착했고, 에어부산은 점검을 통해 항공기 운항에 문제가 없다고 판단, 오전 8시30분 승객들을 태우고 다시 김해공항으로 출발했다.

에어부산은 김해공항에 도착한 해당 항공기의 정밀점검을 위해 예정된 3편의 운항을 취소했다. 에어부산 관계자는 “항공기 운항에는 문제가 없지만 안전을 위해 정밀점검을 벌이기로 하고 해당 항공기가 투입될 예정인 항공편을 취소했다”고 말했다.

정은혜 기자 jeong.eunhye1@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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