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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합격선 2백80점"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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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1면

주관식문제가 처음으로 출제된 88학년도입시에서 수험생들은 대체로 문제가 예상보다는 쉬웠으나 오히려 객관식은 어려운 편으로, 지난해 수준의 모의고사와 비슷했다는 반응이었으나 문제를 분석한 일선 고교교사들은 교과서 밖에서 출제된 문제도 있어 지난해보다 전체적으로 1∼2점 정도 어려웠다고 분석, 각 대학의 합격선은 지난해와 비슷하거나 약간 낮은 선에서 형성될 전망이다.
서울대·연대·고대에 각각 응시한 수험생들은 국어의 경우 걱정했던 주관식문제보다는 지문(지문)이 교과서 밖에서 출제된 객관식문제가 어려웠으나 전체적으로는 지난해수준의 문제로 치러온 모의고사수준이었으며 국사도 까다롭게 느끼지 않았고, 2교시 수학은 객관식문제에 개념을 묻는 어려운 문제가 2개쯤 있었으나 주관식은 쉬운 편이었다고 말했다.
그러나 대학인시사와 중앙교육진흥연구소·대성학원에서 1·2교시문제를 분석한 일선교사들은 국어Ⅰ의 경우 2∼4점, 국사1∼2점씩 지난해보나 어려웠고, 사회·지리·세계사는 지난해와 비슷하거나 약간 어려운 편이었으며, 수학은 비슷하거나 오히려 쉬운 편이었다고 밝히고 따라서 합격선도 지난해와 비슷하거나 약간 낮은 선에서, 최저선이 서울대는 2백80점 연대·고대와 경배·부산·전남대 등 지방 국립대는 2백60점선에서 형성될 것 같다고 예상했다.
◇과목별난이도 ▲국어Ⅰ=한문Ⅰ에 지난해의 2배인8점을 배점하고, 현대문에서는 교과서에 없는 지문이 2개나 출제됐으며 3점이 배점된 1개의 서술적 단답형 문항이 시인의 창작태도를 묻는 등 지난해보다 적어도 2점 이상, 많으면 4점까지 점수가 내려가겠다.
◇국사=글자수를 제한하지 않은 채 「고려시대의 음서(음서)가 지배체제에 미친 영향을 쓰라」는 논술에 가까운 문제가 출제됐으며, 당파(당파)문제가 교과서밖에서 출제돼 전체적으로는 평이했지만 1∼2점쯤 떨어질 수 있다.
이들 교과들은 올해 처음 출제된 주관식이 비교적 쉬운 제로 출제하려고 애쓴 반면, 객관식은 응용력이나 사고력 등을 요구, 오히려 어려움을 느꼈다.
◇수학=주관식에서 2문항은 각각 4점의 높은 점수가 배점됐으나, 기본적인 실력을 테스트하는 문제로 어렵지는 않았으며, 전체적으로 지난해와 같거나 1∼2점 정도 쉬운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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