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신간] 리더, 자기 생각에 속지 마라

중앙일보

입력

‘직장인이 겪는 고통의 대부분은 오해와 착각에서 비롯된다’. 신간『리더, 자기 생각에 속지 마라』의 저자 김종명은 이렇게 전제한다.

직장 생활, ‘결과를 추구하는 게임’이 아니라 ‘과정의 게임’ # 직장 생활 속에 하루하루 행복하게 사는 요령 귀띔

“많은 직장인은 이런 고민을 한다. ‘우리 조직은 비전이 없다’ ‘일이 너무 많다’ ‘나는 허드렛일을 한다’ ‘보상을 제대로 해주지 않는다’ ‘부하는 무능력하고, 동료는 경쟁자이며, 상사는 괴롭힌다’ ‘퇴직 후엔 뭘 해야 할지 막막하다’ 하지만 실제로 이들과 대화를 나눠보면 이 말들은 사실이 아닌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그냥 자신이 그렇게 생각하는 거였다.”

리더 자기 생각에 속지마라

리더 자기 생각에 속지마라

저자는 “똑같은 현상도 어떤 사람은 고통으로 받아들이는데, 어떤 사람은 고통으로 받아들이지 않는다”며 “자기 생각에 속아서 자신을 괴롭히고 있다”고 지적한다. 자기 생각이 옳다고 판단하기 때문에 다른 사람들에 대해 화를 낸다는 것이다.

김종명은 1만 시간 이상 리더십과 코치, 소통에 대해 강의해 온 리더십 전문가다. 보성어패럴·닉스의 CEO를 역임하는 등 20년 동안 금융회사와 패션 회사에서 근무했다. 저자는 직장생활에서 결과보다 과정이 중요하다고 본다.

“직장 생활을 언제까지 뭔가 해내야 하는 ‘결과 게임’으로 이해하는 사람들이 있다. 이들은 매일의 생활이 괴롭다. 내일을 위해 오늘을 포기하고, 미래의 성취를 위해 현재의 행복을 포기한다. 이들에겐 오직 오지 않은 내일만 있을 뿐, 오늘은 영원히 없다. 직장 생활은 지금 이 자리에서 행복을 느낄 수 있어야 한다. 오늘도 행복하고 내일도 행복할 수 있어야 한다. 직장 생활은 ‘결과를 추구하는 게임’이 아니라 ‘과정의 게임’이다.”

직장 생활 속에 하루하루를 행복하게 사는 요령을 귀띔하는 책이다.  장원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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