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박 5일간의 방미 일정을 마치고 오는 28일 귀국하는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한반도 전술핵 재배치와 관련 “트럼프 대통령의 이번 아시아 순방 때 어떤 메시지가 나올지 한번 지켜보겠다”고 밝혔다.
홍 대표는 27일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방미 일정을 마치고 오늘 귀국한다”며 이렇게 말했다.
홍 대표는 “(방미 기간) 내 나라가 처한 북핵 위기를 미국 조야와 언론에 설명하고 5000만 국민이 핵 인질이 된 이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나토식 한미 핵동맹을 요구했다”며 “북ㆍ중ㆍ러는 사회주의 핵동맹을 맺고 있는데 우리도 한ㆍ미ㆍ일 핵동맹을 맺어야 동북아 핵균형을 이룰 수 있고 그다음 순서로 핵폐기 협상을 할 수 있다고 설득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집권당인 공화당 관계 인사들은 대부분 적극적이었고 민주당 인사들은 부정적”이었다고 했다.
홍 대표는 “미국 조야나 언론도 북핵 문제를 과거와는 달리 지구 반대편에서 일어나는 문제가 아니라 바로 자신의 심각한 문제라는데 공감했다”며 “문재인 정권의 대북 유화정책이 바뀌지 않는 한 북핵 위기 문제를 풀 길이 없다는데 우리 방미 대표단은 의견 일치를 봤다”고 강조했다.
이어 “귀국해서 문 대통령과 여야 영수회담을 통해 북핵위기의 해법을 찾고자 한다”며 “귀국해서 뵙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