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범계 “공군 헬기들이 그대로 파악되지요? MB를 어쩌지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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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롯데월드에서 성남비행장을 내려다 본 모습[사진 박범계 의원 페이스북]

제2롯데월드에서 성남비행장을 내려다 본 모습[사진 박범계 의원 페이스북]

박범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제2롯데월드에서 확인할 수 있는 성남비행장을 문제 삼았다.

 27일 박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성남비행장은 대통령전용기가 이착륙할 당시만 고상하게 서울공항이라 합니다. 평시든 전시든 공군기지입니다. 제2롯데월드타워에서 제 보좌진이 찍은 사진입니다. 공군 헬기들이 그대로 파악되지요? 군기지가 이렇게 관람의 대상이 된 것이 현실..MB를 어쩌지요?”라는 글을 남겼다.

더불어민주당 박범계 의원이 19일 오전 서울 종로구 감사원에서 열린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감사원 국정감사에서 제2롯데월드 타워에 관해 질의하고 있다.[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박범계 의원이 19일 오전 서울 종로구 감사원에서 열린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감사원 국정감사에서 제2롯데월드 타워에 관해 질의하고 있다.[연합뉴스]

 박 의원은 이번 국정감사 기간 중에 제2롯데월드가 대통령 전용기와 전투기가 이착륙하는 비행장 활주로에 대한 테러 공간으로 이용될 수 있다는 우려를 제기했다. 그러면서 “이명박 정부 시절 제2롯데월드 건축을 허가해주기 위해 서편 활주로와 동편 활주로 3도를 비틀어서 결국 제2롯데월드와 영공을 비행안전구역에서 벗어나는 꼼수를 썼다”며 “이명박 전 대통령이 기업 이익을 위해 국가 안보를 팔아먹은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민상 기자 kim.minsa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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