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양그룹 채용, 불합격자에 합격 문자…곧바로 취소 통보

[사진=YTN뉴스 캡처]

삼양그룹이 신입사원 채용과정에서 탈락자에게 합격통보 문자를 보냈다가 취소하는 소동이 발생했다고 YTN이 27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삼양그룹은 지난 24일 신입사원 공개채용 2차 단계에 합격자 250여 명이 아닌 탈락한 370여 명에게 합격 통보를 했다.

오류를 확인한 삼양그룹은 곧바로 “운영 미숙으로 오류가 발생해 혼란을 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대단히 죄송스럽게도 귀하께 안내드린 합격 통보를 불합격으로 정정해 드립니다. 심려를 끼쳐드려 다시 한번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라는 정정 문자를 보냈다.

공채 지원자들은 24일 합격 문자 오류 발표 후 취업 관련 온라인 카페를 통해 상황을 공유했다. [온라인 카페 캡처]

취업 준비생들은 취업 관련 온라인 카페 등에 불만 섞인 글을 올리며 당황스럽다는 반응을 보였지만, 삼양 그룹 측은 어쩔 수 없는 입장이다.

삼양 측은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면접 대상자 안내 시스템에 오류가 있었다. 심려를 끼쳐 드려 지원자들에게 다시 한번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해명했다.

이민정 기자  lee.minjung2@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