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 정부 4년, JTBC가 종편 정부광고 ‘최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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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뉴스룸의 '태블릿PC 보도 1주년 특별편성'. [사진 JTBC]

JTBC 뉴스룸의 '태블릿PC 보도 1주년 특별편성'. [사진 JTBC]

박근혜 정부 당시 JTBC가 종합편성채널 중 가장 적은 액수의 정부광고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강창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3일 공개한 '정부광고비 집행현황'에 따르면 2013년부터 2016년까지 정부는 종편 채널 MBN에 119억원의 광고를 집행했다. 채널A와 TV조선이 각각 80억원 규모의 정부광고를 받았다.

JTBC의 경우 61억원의 정부광고를 받은 것으로 집계됐다. MBN의 절반 수준에 해당한다.

박 전 대통령 탄핵국면과 선거, 이후 정권이 바뀐 이후에 해당하는 올해 1~8월에는 JTBC가 다른 종편 채널과 비교해 많은 액수의 정부광고를 받은 것으로 집계됐다.

신문사의 경우 2013년부터 올해 8월에 이르기까지 가장 많은 액수의 가장 많은 액수의 정부광고를 받은 신문사는 동아일보로 나타났다. 동아일보의 정부광고 집행 규모는 2013년부터 2017년까지 신문사 1위였다. 총액은 410억원 수준이다. 동아일보 다음으로는 조선일보(363억원), 중앙일보(353억원) 순이다.

정부 광고비용은 지속해서 증가 추세다. 2003년 1351억원 수준이었던 정부광고 집행 규모는 작년 6188억 원까지 늘었다.

강창일 의원은 "정부광고비는 국민 세금으로 지출되는 만큼, 보다 공정하고 균형 있게 집행되어야 하며, 집행에 있어 명확한 기준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오원석 기자 oh.wonseo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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