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관 좌석에 바퀴벌레가 기어 다녀요"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사진 온라인 커뮤니티]

[사진 온라인 커뮤니티]

영등포에 위치한 한 극장의 상영관에서 바퀴벌레가 출몰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영화팬들이 충격에 빠졌다.

10월 24일 한 페이스북 페이지엔 영화관에서 기어 다니는 바퀴벌레 사진이 공개됐다.

이 사실을 제보한 이는 "영등포 CGV 4D 상영관 좌석에서 바퀴벌레가 기어 다녔다"라며 "영화 시작 전이라 환불받고 관리자에게 말했지만, 영화는 아무런 공지 없이 그대로 상영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매점이나 다른 좌석에 바퀴벌레가 없을 거란 보장이 없지 않다"며 "혹시 가실 분들은 알고 가시라"고 당부했다.

해당 제보를 두고 네티즌들 사이에서는 "영등포 CGV 무서워서 못 가겠다"는 반응과 "바퀴벌레는 어디에나 있고 어디에도 없는 것"이라는 상반된 반응이 오갔다.

이에 대해 CGV는 수시로 청결 상태를 점검하고 방역업체와 협력해 연 4회 특수살균도 시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CGV는 이 사실이 알려진 뒤 고객에게 환불 처리를 했고 이튿날 방역업체를 불러 방역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우영 인턴기자 chung.wooyoung@joongang.co.kr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