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다음달 1일 국회에서 시정 연설을 하기로 했다.
23일 청와대는 출입기자에 문자메시지를 통해 “11월 1일 문 대통령의 국회 시정연설을 오늘 오전 국회와 협의했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취임 후 첫번째 예산안(2018년 예산안)의 국회 통과를 당부할 전망이다. 예산안에는 대선 공약 사안이던 공무원 증원과 아동수당 도입 등이 내용으로 담겼고, 3조원에 달하는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소상공인 지원 방안도 들어가 있다.
문 대통령은 지난 6월 12일 첫 시정 연설을 했다. 두 번째 시정 연설이 그대로 진행된다면 143일째다.
지난 6월 시정연설에서 문 대통령은 고용절벽이라는 말까지 나올 정도로 절박한 현실을 타개하기 위해 하루빨리 추가경정예산을 편성해줄 것을 호소했다.
김민상 기자 kim.minsang@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