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서 차 빌리고 적금들어 할인 받고…쏘카-신한은행 MOU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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쏘카와 신한은행이 손을 맞잡았다. 은행 지점에서 차를 빌릴 수 있고, 적금에 가입하면 차량 이용 요금을 할인 받을 수 있게 된다.

멤버십 혜택 추가, 전용 상품 개발 #신한은행 지점에 '쏘카존' 운영도

차량 공유(카셰어링) 업체 쏘카는 생활 밀착형 서비스 확대와 전용 상품 출시 등의 협력을 위해 신한은행과 업무 협약(MOU)를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서울 중구 신한은행 본사 앞에서 조정열 쏘카 대표(왼쪽)와 고윤주 신한은행 개인그룹장 겸 부행장이 업무협약 체결을 기념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 쏘카]

서울 중구 신한은행 본사 앞에서 조정열 쏘카 대표(왼쪽)와 고윤주 신한은행 개인그룹장 겸 부행장이 업무협약 체결을 기념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 쏘카]

양사는 협약에 따라 멤버십 서비스 혜택을 추가하고 신규 제휴 상품 출시 및 특화 상품을 제공할 예정이다. 신한은행 대표 적금 가입 고객에게 쏘카 서비스를 할인해주고, ‘신한은행-쏘카 전용 적금 상품’도 개발해 할인 혜택과 포인트를 제공한다.

또한 공동 브랜드 캠페인을 진행하고, 신한은행 내에 쏘카존도 운영하는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할 예정이다. 쏘카 측은 “쏘카 이용 고객들이 은행 업무 전후 손쉽게 차량을 셰어링할 수 있도록 전국에 위치한 신한은행 900여개 지점 중 양사가 협의한 지점에 쏘카존이 운영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쏘카는 앞서 SK네트웍스ㆍCUㆍ한국GMㆍ한국도로공사ㆍ카카오 등 다양한 분야의 회사들과 MOU를 맺으며 서비스를 확대해 왔다. 쏘카 조정열 대표는 “이번 신한은행과의 MOU 체결을 통해 두 회사 주요 고객들에게 다양하고 수준 높은 카셰어링 및 금융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향후 다양한 사업 제휴를 통해 신사업을 발굴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쏘카는 갓 제대한 전역장병들이 부모님과 함께 제주도 여행을 다녀올 수 있도록하는 효도여행 프로젝트도 함께 진행한다. 다음달부터 참가자를 모집해 총 20팀을 선발할 예정이다. 또 향후 ‘사회초년생 첫 월급 효도여행 프로젝트’ 등 2030세대가 공감할 수 있는 공동 브랜드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윤정민 기자 yunjm@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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