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재판 거부하면서 사임한 변호사는 계속 만나

박근혜 전 대통령의 유영하 변호사 등 변호인단 7명이 16일 법원의 추가 구속영장 발부에 대한 항의성 표시로 전원 사임계를 재판부에 제출했다. [사진 연합뉴스]

박근혜 전 대통령의 변호인이 일괄 사임한 가운데 박 전 대통령의 재판 보이콧이 시작됐다.

변호인단이 일괄 사퇴한 뒤 “향후 재판은 재판부의 뜻에 맡기겠다”는 말을 남기고 궐석재판을 택한 박 전 대통령이 유영하 변호사와의 만남은 계속 갖고 있다.

유 변호사는 박 전 대통령 변호인단의 주축으로 활동했으며 17일, 18일 서울구치소를 찾아 박 전 대통령과 향후 대응 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 전 대통령은 구치소에서 책을 읽으며 시간을 보내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은혜 기자 jeong.eunhye1@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