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총리, 봉하마을 참배 방명록에 ‘직책’ 아니라 ‘이 말’ 썼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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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명록에 직책인 ‘국무총리’ 대신에 ‘당신을 사랑하는 못난 이낙연’ 

이낙연 총리가 19일 오후 경남 김해시 진영읍 본산리 봉하마을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 너럭바위에서 고인을 생각하고 있다. (오른쪽) [연합뉴스]

이낙연 총리가 19일 오후 경남 김해시 진영읍 본산리 봉하마을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 너럭바위에서 고인을 생각하고 있다. (오른쪽) [연합뉴스]

이낙연 국무총리가 19일 취임 후 처음으로 경남 김해 봉하마을을 방문해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했다.

이낙연 총리가 19일 오후 경남 김해 봉하마을 고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에 참배를 마친 후 방명록을 남겼다. [연합뉴스]

이낙연 총리가 19일 오후 경남 김해 봉하마을 고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에 참배를 마친 후 방명록을 남겼다. [연합뉴스]

이 총리는 묘역에서 헌화 분향한 뒤 노 전 대통령이 잠든 너럭바위에서 묵념했다. 방명록에 ‘나라다운 나라로 사람 사는 세상, 이루겠습니다. 당신을 사랑하는 못난 이낙연’이라고 남기고 사저로 옮겨 권양숙 여사를 비공개로 예방했다.

지난 5월 31일 취임한 이 총리는 7월 14일과 지난달 15일 봉하마을을 방문할 예정이었지만 각각 일자리 추경 예산 처리와 북한 미사일 도발로 일정을 연기했다.

채혜선 기자 chae.hyese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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