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입국한 탈북민 881명…전년 동기 15% 감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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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북자단체인 자유북한운동연합 회원 8명은 10일 오전 6시께 경기도 김포시 월곶면 문수산에서 대북전단 30만 장을 대형 풍선 10개에 매달아 북측으로 날려 보냈다고 이날 밝혔다. 사진은 이들 회원이 전단을 풍선에 매달아 날리는 모습. [자유북한운동연합 제공=연합뉴스]

탈북자단체인 자유북한운동연합 회원 8명은 10일 오전 6시께 경기도 김포시 월곶면 문수산에서 대북전단 30만 장을 대형 풍선 10개에 매달아 북측으로 날려 보냈다고 이날 밝혔다. 사진은 이들 회원이 전단을 풍선에 매달아 날리는 모습. [자유북한운동연합 제공=연합뉴스]

올해 1∼9월 입국한 탈북민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5% 줄었다.

 15일 통일부에 따르면 지난 1월부터 9월 말까지 입국한 탈북민은 881명으로 작년 동기 1036명보다 14.9% 감소했다. 이 중 남성은 153명, 여성은 728명으로 여성 비율이 82%를 차지했다.

 2011년 말 김정은 체제가 들어선 이후 입국 탈북민 규모는 크게 감소해 매년 1200명에서 1500명 수준을 유지해왔다.

 2011년 2706명이었던 입국 탈북민은 2012년 1502명으로 급감했고 2015년 1275명까지 줄어들었다. 2016년 1418명으로 다소 늘었지만 올해 들어 다시 감소하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
탈북민 중에는 여성이 높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다. 지난 9월 말까지 입국한 탈북민 총 3만1093명 중 여성이 2만2135명으로 71%에 달한다.

김민상 기자 kim.minsa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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