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3분기 영업이익 14.5조원… 또 사상최대 실적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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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서초동 삼성 사옥 [연합뉴스]

서울 서초동 삼성 사옥 [연합뉴스]

삼성전자가 매출과 영업이익, 영업이익률 등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했다.

13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3분기 실적 잠정 집계 결과 영업이익 14조5000억원을 기록하며 영업이익률은 23.4%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영업이익 5조2000억원과 비교했을 때 거의 3배 수준으로 늘어난 것으로 특히 역대 최고 성적이었던 전분기의 14조700억원을 넘기며 3분기 연속 역대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증권업계에서 예상한 실적 전망치 평균 14조3800억원을 훌쩍 넘기면서 '어닝서프라이즈'(깜짝실적)도 달성했다.

또 3분기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 47조8200억원에 비해 29.7% 늘어난 62조원을 기록했다.

삼성전자는 이번 실적이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으로 추정한 결과로, 아직 결산이 종료되지 않은 가운데 투자자들의 편의를 돕는 차원에서 제공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부터 국내 기업 최초로 분기실적 예상치를 제공해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한 실적 예측과 기업가치에 대한 판단을 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주주가치를 제고하고 있다.

이민정 기자 lee.minjung2@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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