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축구, 10월 FIFA랭킹 급추락 예정...중국에도 추월당할듯

중앙일보

입력

10일 오후(현지시간) 스위스 빌/비엔 티쏘 아레나에서 축구 국가대표팀 평가전 대한민국 대 모로코의 경기. 3-1로 패한 대한민국 선수들이 아쉬워하고 있다. [빌/비엔=연합뉴스]

10일 오후(현지시간) 스위스 빌/비엔 티쏘 아레나에서 축구 국가대표팀 평가전 대한민국 대 모로코의 경기. 3-1로 패한 대한민국 선수들이 아쉬워하고 있다. [빌/비엔=연합뉴스]

유럽 원정에서 2연패를 당한 한국축구의 국제축구연맹(FIFA)이 급추락할 전망이다. 한수 아래로 여겼던 중국에도 추월당할 것으로 보인다.

12일 FIFA 홈페이지에 따르면 한국의 10월 예상 FIFA 랭킹 포인트는 588점이다. 9월 FIFA 랭킹포인트 659점에서 71점이나 폭락했다.

한국은 지난 7일 러시아(64위)와 평가전에서 2-4로 졌다. 11일에는 모로코(58위)에 1-3으로 패했다. 한국보다 FIFA랭킹이 낮은 팀들에 연패를 당하면서 많은 포인트를 잃었다.

한국의 9월 FIFA랭킹은 51위다. 10월 FIFA랭킹은 다음주 초에 발표될 예정이다. 한국은 50위권은 물론 60위권도 지키기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은 현재 62위 중국에도 추월당할 것으로 보인다. 월드컵 진출에 실패한 중국의 예상포인트는 626점으로 한국보다 42점 앞선다.

한국은 2018 러시아 월드컵 4그룹 배정이 사실상 확정됐다. FIFA는 오는 12월 '대륙별 포트분배' 대신 'FIFA랭킹 분배' 방식으로  조추첨을 진행한다. 한국은 최악의 경우 유럽 2팀, 남미 1팀과 한조에 편성될 수도 있다.

박린 기자 rpark7@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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