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오후 서울 양재동 문화예술공원 힐링텃밭에서 벼베기 체험에 나선 어린이들이 직접 벤 벼를 보여주고 있다. 박종근 기자](https://pds.joongang.co.kr//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1710/11/b2ee0c1f-4fac-45fa-81e0-4c2dbe41904c.jpg)
11일 오후 서울 양재동 문화예술공원 힐링텃밭에서 벼베기 체험에 나선 어린이들이 직접 벤 벼를 보여주고 있다. 박종근 기자
서울 양재초등학교 학생 등 어린이들이 11일 오후 양재동 문화예술공원 힐링텃밭 '손바닥만 한' 작은 논에서 노랗게 익은 벼를 수확하는 체험을 했다. 서울 서초구가 마련한 이 날 행사에서 어린이들은 도시농업 전문강사의 지도에 따라 낫으로 벼를 직접 벤 뒤, '홀태(벼훑이)'와 '호롱기(탈곡기)'를 이용해 탈곡까지 했다.
![서울 양재동 문화예술공원 힐링텃밭의 '손바닥만한 논'. 박종근 기자](https://pds.joongang.co.kr//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1710/11/c5a8d770-59e5-4cca-b959-0f72149e00fb.jpg)
서울 양재동 문화예술공원 힐링텃밭의 '손바닥만한 논'. 박종근 기자
![벼 수확 체험에 나선 어린이들이 생전 처음 잡아 본 낫.박종근 기자](https://pds.joongang.co.kr//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1710/11/e10956a3-e63f-4b6a-a5f6-1ff3c31c67aa.jpg)
벼 수확 체험에 나선 어린이들이 생전 처음 잡아 본 낫.박종근 기자
어른들은 쓱싹쓱싹 쉽게 베지만, 생전 처음 낫을 잡은 아이들에게는 쉬운 일이 아니었다. 조심스럽고 힘겹게 한 움큼씩 벼를 베는 아이들의 이마에 금세 구슬땀이 맺혔다. 이를 지켜보는 구청 직원 등은 행여나 아이들이 낫에 베이지나 않을까 노심초사했다.
![생전 처음 낫을 잡은 어린이가 벼를 베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박종근 기자](https://pds.joongang.co.kr//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1710/11/c6df877f-dc29-4679-97ad-c46c9517d848.jpg)
생전 처음 낫을 잡은 어린이가 벼를 베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박종근 기자
탈곡 체험에 나선 아이들은 '윙윙' 소리를 내며 돌아가는 호롱기 위에 벼 이삭을 올려놓기가 무섭게 낱알이 떨어져 나가는 모습을 보며 신기해했다. 홀태를 이용한 탈곡 체험을 하는 아이들은 고사리손으로 벼 이삭 하나하나를 잡아당겼다.
![호롱기에 벼 이삭을 올려 놓자 순식간에 낱알이 떨어져 나갔다. 박종근 기자](https://pds.joongang.co.kr//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1710/11/87eb4b57-aa59-4d88-8c95-18f37c4948b8.jpg)
호롱기에 벼 이삭을 올려 놓자 순식간에 낱알이 떨어져 나갔다. 박종근 기자
![벼 수확 체험에 나선 어린이들이 홀태에 벼 이삭을 걸고 잡아 당기고 있다. 박종근 기자](https://pds.joongang.co.kr//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1710/11/a7f59575-fef6-435d-91c3-90ad076e6bf0.jpg)
벼 수확 체험에 나선 어린이들이 홀태에 벼 이삭을 걸고 잡아 당기고 있다. 박종근 기자
서초구는 도시에서 자라는 아이들에게 평소 밥상에 오르는 쌀이 어떻게 재배되고 수확되는지를 직접 체험하게 해 우리 쌀의 소중함을 몸으로 느끼고 나아가 자연에 대한 친근감과 호기심을 키우는 계기를 만들어 주기 위해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
![벼 수확 체험에 나선 어린이들이 직접 벤 벼를 보여주고 있다. 박종근 기자](https://pds.joongang.co.kr//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1710/11/e04262fe-ea0a-453d-9afe-87d13f34874b.jpg)
벼 수확 체험에 나선 어린이들이 직접 벤 벼를 보여주고 있다. 박종근 기자
박종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