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노동당 전원회의 개최…김정은 “핵-경제 병진노선 지속 추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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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은 7일 평양에서 당 중앙위원회 제7기 제2차 전원회의를 개최해 당 중앙위원회와 당 중앙군사위원회 등에 대한 대대적인 인사개편을 단행했다고 노동신문이 8일 보도했다.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No Redistribution][연합뉴스]

북한은 7일 평양에서 당 중앙위원회 제7기 제2차 전원회의를 개최해 당 중앙위원회와 당 중앙군사위원회 등에 대한 대대적인 인사개편을 단행했다고 노동신문이 8일 보도했다.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No Redistribution][연합뉴스]

북한 김정은이 지난 7일 평양에서 노동당 제7기 2차 전원회의를 주재하고 핵-경제 건설 병진노선을 변함없이 추진하고, 자력갱생으로 제재를 극복하자고 강조했다.

김정은 이날 전원 회의에서 "사회주의 한 길을 따라 힘차게 전진하여온 것이 천만번 옳았으며 앞으로도 변함없이 이 길로 나아가야 한다"고 말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8일 전했다.

중앙통신에 따르면 김정은은 "제재 압살 책동을 물거품으로 만드는 기본 열쇠가 바로 자력갱생이고 과학기술의 힘"이라며 "인민 경제의 자립성과 주체성을 백방으로 강화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우리 앞에는 시련이 막아서고 있지만, 그 어떤 천지지변 속에서도 자주적인 노선을 확고히 견지하며 백승의 길을 열어나갈 것"이라고 호언했다.

이런 발언은 국제사회의 대북제재로 인한 북한경제의 어려움과 주민들의 동요를 차단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이날 회의에서는 노동당 주요 자리에 대한 세대교체도 작업도 이뤄졌다.

김정은의 여동생인 김여정 당 선전선동부 부부장이 당 중앙위원에서 정치국 후보위원으로 선임됐고, 최룡해 당 부위원장은 당 중앙군사위원에 보선됐다.

이민정 기자 lee.minjung2@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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