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보성에 규모 2.8 지진 발생…광주·전남 신고 잇따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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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낮 지진 발생 지점 [자료 기상청]

8일 낮 지진 발생 지점 [자료 기상청]

8일 전남 보성지역에 규모 2.8의 비교적 강한 지진이 발생했다.

기상청 "별다른 피해는 없을 듯" 전망 #추석 연휴기간 동안 4차례 지진 발생

기상청은 8일 "이날 낮 12시 18분 28초경 전남 보성군 동북동쪽 17㎞ 지역 (북위 34.84도, 동경 127.25도)에서 규모 2.8의 지진이 발생했다"며 "지진 발생 깊이는 16㎞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이날 지진으로 인해 전남 지역에는 사람이 느끼는 진도로 최대 Ⅲ을, 광주광역시에서는 최대 진도 Ⅱ까지 감지됐다.
진도 Ⅱ에서는 일부 소수의 사람만 진동을 느끼며, 진도Ⅲ에서는 실내, 특히 건물 위층에서는 뚜렷하게 진동을 느끼게 된다.

기상청 관계자는 "광주와 전남지역에서는 지진과 관련한 신고가 다수 접수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이번 지진으로 인해 피해는 없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추석 연휴 기간인 지난달 30일 오후 3시 34분경에는 제주 서귀포시 성산 동쪽 25㎞ 해역에서 규모 2.5의 지진이 발생했다.
또 추석 당일인 지난 4일 오전 2시 11분에는 울산 동구 동쪽 42㎞ 해역에서 규모 2.4의 지진이, 같은 날 낮 12시 10분에는 충남 논산시 남동쪽 4㎞ 지역에서 규모 2.1의 지진이 발생한 바 있다.

강찬수 기자 kang.chansu@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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