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서 숨진 채 발견된 30대 여성 타살 추정…부검 결과보니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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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일 30대 여성이 한 아파트에서 투신해 숨진 채 발견됐다. [중앙포토]

지난 3일 30대 여성이 한 아파트에서 투신해 숨진 채 발견됐다. [중앙포토]

경북 상주경찰서는 지난 3일 변사체로 발견된 A씨(34ㆍ여)가 살해됐을 것으로 보고 수사 중이라고 7일 밝혔다.

경찰은 지난 6일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서 A씨를 부검한 결과 목 부분이 흉기에 찔린 것이 직접적인 사망 원인으로 추정된다는 예비 부검결과를 얻었다. 이날 국립과학수사연구소는 ‘예리한 흉기에 의한 경부 자창’이 직접적인 사인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경찰은 변사체가 발견된 당일부터 타살 가능성에 대비해 피해자 주거지 폐쇄회로(CC)TV 분석과 피해자 행적 확인 등 다각도로 수사를 펼치고 있다.

특히 피해자와 알고 지내던 B씨(28)가 피해자 집에 드나든 사실을 확인하고 범죄 관련성을 집중 수사하고 있다.

경찰은 A씨 모친이 지난달 29일부터 딸과 연락이 안 된다고 신고해 옴에 따라 A씨 소재 파악에 나섰다가 지난 3일 오전 11시쯤 경북 상주의 한 아파트에서 숨진 A씨를 발견했다.

한영혜 기자 han.younghy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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