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도로 통행료, 오늘 자정까지 톨게이트 진입만 하면 ‘공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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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을 맞아 전국 고속도로가 무료 개방된 3일 오전 강원 춘천톨게이트로 차량이 통과하고 있다. 고속도로 통행료 면제 혜택이 5일 자정 종료된다. 자정까지 톨게이트에 진입하면 통행료 면제다. [연합뉴스]

추석을 맞아 전국 고속도로가 무료 개방된 3일 오전 강원 춘천톨게이트로 차량이 통과하고 있다. 고속도로 통행료 면제 혜택이 5일 자정 종료된다. 자정까지 톨게이트에 진입하면 통행료 면제다. [연합뉴스]

5일 오후 6시 전국 고속도로 양방향 곳곳에서 정체가 절정에 이르고 있는 가운데, 지난 3일부터 시작된 고속도로 통행료 면제 혜택이 5일 자정 종료된다.

“5일 자정까지 잠깐이라도 고속도로 이용한 차량 통행료 면제 #예를들어 5일 진입해서 6일 진출하는 차량, 통행료 면제”

6일 0시부터 고속도로에 진입한 차량에는 고속도로 통행료가 부과된다.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지난 3일부터 이날까지 사흘간 전국 모든 고속도로 통행료가 면제된다. 수도권 지역 주요 민자 도로와 터널도 이 기간 통행료를 받지 않는다.

공사 관계자는 “3일 오전 0시부터 5일 자정까지 잠깐이라도 고속도로를 이용한 차량에 대해 통행료가 면제된다”며 “2일 고속도로에 진입해서 3일 나가는 차량이나 5일 진입해서 6일 진출하는 차량 역시 통행료가 면제된다”고 설명했다. 또 “명절 연휴를 맞아 사흘 연속 고속도로 통행료가 면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귀성ㆍ귀경뿐 아니라 나들이하는 차량도 많아서 교통 상황이 원활하지는 않다”고 덧붙였다.

5일 오후 6시 현재 전국 고속도로는 양방향 곳곳에서 정체가 절정에 이르고 있다.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이날 지방에서 수도권으로 향하는 정체가 오후 5~6시쯤 최대에 이르렀다가 6일 오전 1~2시쯤 풀릴 것으로 예상된다. 수도권에서 지방으로 향하는 하행선 정체는 낮 12시 이후 점차 풀리고 있으며 오후 6~8시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이날 오후 4시 기준 승용차로 전국 주요 도시에서 서울(요금소 기준)까지 예상 소요시간은 부산 6시간10분, 목포 6시간40분, 울산 5시간47분, 광주 5시간30분, 대구 4시59분, 강릉 4시간, 대전 3시간20분, 양양 2시간50분이다.

반대로 같은 시각 서울(요금소 기준)에서 전국 주요 도시까지 예상 소요시간은 부산 6시간50분, 목포 5시간50분, 광주 5시간30분, 강릉 5시간, 양양 4시간20분, 대구 3시간22분, 대전 3시간이다.

한영혜 기자 han.younghy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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