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 비정규직 2000여명 연내 정규직 전환 확정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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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 공사 완공을 16일 앞두고 있는 14일 오전 공항 운영 직원들이 항공기를 탑승교에 접안 하고 화물 하역을 하는 최종 테스트를 하고 있다. [중앙포토]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 공사 완공을 16일 앞두고 있는 14일 오전 공항 운영 직원들이 항공기를 탑승교에 접안 하고 화물 하역을 하는 최종 테스트를 하고 있다. [중앙포토]

인천국제공항공사가 협력업체 소속 비정규직 직원 2000여명의 연내 정규직화를 확정했다.

공사는 내년 이후 계약이 종료될 예정이었던 부산교통공사 등 10개 협력업체와 최근 계약 해지에 합의했다고 28일 밝혔다.

4개 협력업체 소속 직원 440명을 포함해 총 14개 협력업체의 비정규직 약 2000여명이 연내 정규직화된다.

현재 인천공항에는 비정규직 직원 8000여명이 60개 협력업체 소속으로 근무하고 있는데, 이들 모두를 올해 안에 정규직화하는 것이 공사의 목표다.

이번에 정규직화가 확정된 2000여명은 공사가 '임시법인'으로 세운 자회사 인천공항운영관리 직원으로 일단 고용한 뒤 추후 공사가 직접 혹은 자회사를 통해 고용할 예정이다.

내년 1월 개항하는 제2터미널 운영 등을 위해 필요한 1800여명의 추가 인력도 인천공항운영관리가 정규직으로 고용한다.

홍수민 기자 sum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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