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이란 모라디, 역도 남자 94㎏급 세계신…18년 만에 경신

중앙일보

입력

소흐랍 모라디가 23일(현지시간) 투르크메니스탄 아시가바트에서 열린 아시아실내무도경기대회 역도 남자 94㎏급 경기에서 세계신기록을 세웠다. [사진 아시아올림픽평의회 제공]

소흐랍 모라디가 23일(현지시간) 투르크메니스탄 아시가바트에서 열린 아시아실내무도경기대회 역도 남자 94㎏급 경기에서 세계신기록을 세웠다. [사진 아시아올림픽평의회 제공]

소흐랍 모라디(29·이란)가 역도 남자 94㎏급 세계신기록을 세웠다. 18년 만의 경신이다.

모라디는 23일(현지시간) 투르크메니스탄 아시가바트에서 열린 제5회 아시아실내무도경기대회 역도 남자 94㎏급 경기에서 인상 185㎏, 용상 228㎏, 합계 413㎏을 들어 합계 신기록을 달성했다.

종전 기록은 1999년 세계역도선수권대회에서 아카키오스 카키아스빌리스(그리스)가 작성한 412㎏이다. 모라디는 역도 부문에서 가장 오래 깨지지 않던 기록을 경신했다.

모라디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와 인터뷰에서 "역도에 내 인생을 걸었다. 역도 외엔 아무것도 신경 쓰지 않는 게 내 성공 비결이다. 이런 노력으로 세계신기록을 작성했다"고 말했다.

모라디는 2016년 리우 올림픽 금메달리스트다. 모라디는 "올해 꼭 세계기록을 세우고 싶었다. 정말 기쁘다. 다시 새로운 목표를 정해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박린 기자 rpark7@joongang.co.kr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