휘발유 값 8주 연속 상승세…연말까지 지속될 듯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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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네이버, JT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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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발유 값이 8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석유수출국기구(OPEC) 감산 기조가 계속되는데다 미국 석유제품 재고 감소 등으로 국제 유가 오름세가 연말까지 계속될 전망이 나오고 있다.

23일 한국석유공사 석유정보센터에 따르면 9월 3째주 주유소 휘발유 판매가격은 리터당 전주 대비 9.9원 상승한 1485원을 기록했다. 경유는 9.7원 오른 1276원에 거래 중이다. 지난 5월 24일 이후 최고가다. 서울의 경우는 리터당 1600원 수준으로 전국에서 가장 비쌌다.

 기름값이 오르는 이유는 세계적인 물량 부족 현상 때문이다. 한국석유공사 관계자는 “OPEC 감산 기간이 연장될 가능성이 있는데다 미국 석유제품 재고가 줄어들어 국제 유가가 소폭 상승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민상 기자 kim.minsa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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