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22일 관보를 통해 공개된 공직자 재산공개에서 35억4242만3000원을 신고했다. 지난 5월 국회 임명동의안을 통해 신고한 34억7598만1000원에서 6644만2000원이 늘었다.
이날 공개된 자료에 따르면 토지·건물 등 강 장관과 배우자인 이일병 연세대 명예교수, 모친, 자녀(1남 2녀) 명의로 보유한 재산은 총 35억4242만3000원이다.
부동산은 본인 명의 관악구 봉천동 건물(104㎡·2억8700만원)과 배우자 명의의 연희동 임야(301㎡·6억9230만원) 및 서대문구 건물(217㎡·14억4000만원) 등을 보유 중이다.
본인 명의의 예금(4억2400여만원)과 삼성전자 주식(4억5000여만원)도 주요 재산 목록이다. 강 장관 본인 소유 재산은 총 11억6953만원이다.
강 장관은 지난 5월 외교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됐을 당시 총 재산 34억7598만1000원을 신고했다. 강 장관은 이 가운데 총 11억3057만원이 본인 재산이라고 밝힌 바 있다. 즉 약 4개월 만에 본인 재산은 약 3900만원가량 증가했다. 예금과 증권 평가액이 상승했기 때문이다. 지난 5월 강 장관이 보유한 예금 3억9451만1000원, 증권 4억4720만원은 9월 기준 예금 4억2487만7000원, 증권 4억5580만원으로 각각 3030만원, 860만원가량 증가했다.
강 장관은 배우자 명의의 3456만원 상당의 캐스캐이드 세일링 요트(8.55톤)도 가지고 있어 눈길을 끌었다. 또, 5월과 마찬가지로 여전히 2002년식 SM520 차량을 타고 있다.
채혜선 기자 chae.hyeseon@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