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여의도 당사 올해 1월 가압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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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당사 [사진 다음 로드뷰]

더불어민주당 당사 [사진 다음 로드뷰]

더불어민주당의 여의도 당사가 올해 1월 가압류된 것으로 전해졌다. 민주당은 지난해 192억원에 지상 10층, 지하 4층짜리 빌딩을 매입했다. 기존에는 당사가 국회 본청과 의원회관, 신동해빌당 당사와 민주정책연구원 등 4곳에 분산돼 있어 운영비를 줄이고 실무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국회 앞에 새로운 당사를 마련했다.

 하지만 18일 민주당 등에 따르면 당사는 올해 1월 가압류됐다. 채권자는 부동산 중개업체로, 민주당이 다른 업체에 지불한 중개료 1억7000만원 중 절반을 지불하라고 요구하고 있다. 해당 업체는 매입 당시 중개하지는 않았다. 중개업체는 민주당과 체결한 ‘양해각서’에서 자사를 통해서만 매매 계약을 체결해야 하고, 이를 어길 경우에는 중개료를 지급해야 한다는 조항이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반면 민주당은 “법적으로 문제가 없다. 상대방 입장만 듣고 법원이 가압류 주장을 받아 들였다”고 반박했다.

김민상 기자 kim.minsa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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