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안보리, 한국시간 내일 오전 4시 소집”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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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안전보장이사회. [AP=연합뉴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AP=연합뉴스]

북한의 미사일 도발에 대응하기 위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회의가 15일 오후 3시(한국시간 16일 오전 4시)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개최된다.

비공개로 열릴 예정인 이 회의는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직후 한국과 미국, 일본의 공동 요청으로 소집된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은 이날 오전 6시 57분쯤 평양 순안 인근 지역에서 동북 방향으로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 이 미사일은 일본 홋카이(北海)도 상공을 지나 오전 7시 16분쯤 홋카이도 에리모(襟裳)곶 동쪽 약 2000㎞의 태평양 해상에 떨어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유엔 안보리의 회의 개최 결정은 지난 11일(현지시간) 북한으로의 유류공급을 30% 가량 차단하는 내용의 신규 대북 제재 결의 2375호를 만장일치로 채택한 지 불과 사흘만이다.

15일 다시 소집될 안보리 회의에서는 신규 대북 제재 결의안에 이은 추가 제재가 논의될지 여부가 주목된다.

한영혜 기자 han.younghy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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