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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강릉 70분에 주파하는 경강선 KTX 개통 … 미리 체험하는 평가단 모집 중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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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2월 서울~원주~강릉을 연결하는 경강선 KTX 고속열차가 개통될 예정이다.

KTX. [사진 연합뉴스, 중앙포토]

KTX. [사진 연합뉴스, 중앙포토]

KTX가 개통하면 현재 버스로 2시간 30분 이상 걸리는 서울~강릉이 1시간 10분 정도로 훨씬 가까워진다.

KTX 개통으로 더 많은 관광객이 편리하게 강릉을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강릉시는 접근성 개선으로 수도권 관광객이 몰려올 것에 대비해 준비사항을 점검하고 예상 문제점을 보완해 'KTX 강릉시대' 맞이에 나섰다.

시는 KTX와 연계해 바다 호수길, 커피 거리, 주문진 시장, 한류 드라마 촬영지 등을 활용한 관광상품을 개발하고 관광객의 불편이 없도록 관광안내센터의 이전 신축 등을 추진한다.

또한 이용객들의 편의를 위해 강릉역에 버스·택시 승차장을 설치하고 시내버스 노선 조정, 도로 표지판과 도시 가로환경 정비사업도 개통 전 모두 완료할 예정이다.

특히 쇠퇴한 옛 도심인 역세권 지역은 문화와 콘텐츠 자원이 풍부한 풍물시장, 중앙시장, 동부시장 등을 연계해 도시재생 차원에서 추진하고 주변 경관개선 사업도 조기에 마무리할 예정이다.

장기적으로는 정동진에 곤돌라를 설치하고 관광시설인 루지 체험과 대관람차를 조성하기로 했다.

강릉시 관계자는 "교통 체증이 없는 KTX를 타고 많은 관광객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한다. 관광객들이 조금의 불편함도 없이 보고, 즐기고, 느낄 수 있도록 다시 찾고 싶은 강릉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해 준비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한국철도공사(코레일)은 지난 8일 개통에 앞서 경강선을 체험할 수 있는 '경강선 KTX 고객평가단'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경강선 KTX 고객평가단 모집 포스터. [사진 KORAIL]

경강선 KTX 고객평가단 모집 포스터. [사진 KORAIL]

대한민국 국민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응모기간은 23일까지이다.

'경강선 KTX로 찾아가는 강원도, 이와 관련된 에피소드(추억)' 또는 '경강선 KTX를 꼭 타고 싶은 사연' 등을 이메일(korail_tour2@korail.com)로 접수한 사람 중 25명을 뽑아 '경강선 여행 상품 동반 시승권(4인 이내)'를 제공한다.

결과는 오는 29일 레츠코레일 홈페이지(www.letskorail.com)에서 발표한다.

여현구 인턴기자 yeo.hyungo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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