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려라 공부+] 지난해보다 좀 어렵게 출제, 하위 문제 수 늘어날 듯 (일반논술 전형)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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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대 원주캠퍼스는 2018학년 수시모집에서 일반논술 전형을 통해 360명을 선발한다. 논술시험은 인문·사회계열, 자연계열, 의예과로 나눠 진행된다. 논술시험 성적(70%), 교과 성적(20%), 출석·봉사(10%)를 일괄 합산한다. 교과 성적은 인문·사회계열에서는 국어·영어 과목, 자연계열·의예과는 수학·과학 과목만 반영한다. 등급 간 점수 차이가 크지 않아 논술시험이 당락을 결정하는 중요한 열쇠다. 시험에서는 독해력·이해력·논리력 등 기본적인 학업 능력을 평가하는 문제가 출제된다. 인문사회계열은 인문학·사회학 각각 한 문제, 자연계열은 수학 두 문제, 의예과는 수학과 과학(물리·화학·생명과학 중 한 과목)에서 각각 한 문제를 출제한다. 문제마다 연관된 하위(서브) 문제들이 나온다. 답안 작성 시 결론(정답)도 중요하지만 전개 과정과 풀이 과정을 보기 때문에 문제뿐 아니라 출제 의도를 명확히 파악하고 풀어야 좋은 점수를 받을 수 있다.

시험 준비를 위해 인문·사회계열은 주어진 상황에 대한 생각을 글로 쓰는 연습이 필요하다. 자연계열은 수능을 열심히 공부하는 것으로 충분히 도전해볼 만하다. 단 논술 문제가 지난해에 쉽게 출제돼 올해는 난도가 다소 높아지고 하위 문제 수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연세대 원주캠퍼스 입학홍보처 홈페이지에서 제공하는 기출 문제를 3년치 이상 살펴보면 출제 경향을 어느 정도 알 수 있다. 시험은 수능(11월 16일) 일주일 뒤인 11월 24일에 있다. 인문·사회계열은 오전, 자연계열·의예과는 오후에 각각 치러진다. 경쟁률은 높은 편이지만 수능 최저학력 기준 때문에 실제 경쟁률은 다소 낮을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이탈률이 30% 미만으로 낮기 때문에 논술 시험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는 게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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