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아베 "北 핵실험 강행 결코 용인 못해…엄중 항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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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 [연합뉴스]<저작권자 ⓒ 1980-2017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src="https://pds.joongang.co.kr//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1709/04/6c46b171-2040-4bbd-a723-d7549fdb6ffa.jpg"/>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 [연합뉴스]<저작권자 ⓒ 1980-2017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아베 일본 총리는 3일 북한의 핵실험과 관련해 "북한이 핵실험을 강행한 것은 결코 용인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

그는 이날 오후 성명을 통해 "북한이 올해도 여러차례에 걸쳐 탄도미사일 발사를 강행해 유엔 안보리가 강하게 규탄해왔다"며 이같이 밝혔다.

아베 총리는 "우리나라는 북한에 대해 엄중하게 항의하고, 가장 강한 말로 단호하게 규탄한다"며 "북한의 핵·미사일 개발은 우리나라 안전에 대한 더욱 중대하고 임박한, 새로운 단계의 위협이자 지역 및 국제사회의 평화와 안전을 현저하게 손상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유엔 안보리 결의를 즉시, 그리고 완전히 이행하는 동시에 북한에 의한 일본인 납치, 핵, 미사일 등의 현안을 포괄적으로 해결하기 위한 구체적 행동에 나서기를 강하게 요구한다"고 말했다.

앞서 아베 총리는 북한의 핵실험 정보를 보고받은 뒤 국가안전보장회의(NSC) 관계 각료회의를 소집했다.

그는 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으로부터 북한의 핵실험 가능성을 보고받은 뒤 관계 성청을 중심으로 정보를 집약·분석하고, 파악된 정보를 국민에게 신속하게 제공, 한미와 중국·러시아 등과 연대해 대응할 것을 지시했다.

이민정 기자 lee.minjung2@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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