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경찰, 北 6차 핵실험으로 비상대비 태세 강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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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대전 대덕연구개발특구 내 한국항공우주연구원에서을지연습 국가 중요시설 대테러 대응훈련을 진행 중인 경찰특공대. [중앙포토]

23일 대전 대덕연구개발특구 내 한국항공우주연구원에서을지연습 국가 중요시설 대테러 대응훈련을 진행 중인 경찰특공대. [중앙포토]

북한의 ‘6차 핵실험’으로 전국 경찰의 비상대비태세가 강화됐다. 이철성 경찰청장은 3일 북한의 제6차 핵실험 도발 직후 경찰청에서 “전국 경찰 비상 대비태세를 확립하라”고 지시했다.

이에 따라 경찰청은 전국 경찰관서 상황지휘체계를 점검하는 등 신속 대응태세를 갖추기로 했다. 북한과 인접한 13개 지역 경찰서의 비상근무 수준을 ‘경계강화’에서 ‘병호’로 격상했다.

북한 인접 지역이 아닌 전국의 경찰서에서도 경계를 강화하고 경찰특공대 등 작전부대 출동대기를 명령해둔 상태다.

총경 이상 경찰 간부들은 전화 점검을 통해 즉각 지휘가 가능한 장소에 위치하도록 했다. 경찰 관계자는 “국민들이 불안해하지 않도록 민생치안 확립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한영익 기자 hanyi@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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