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수소탄 시험 성공"…미소와 함께 중대 발표한 '이춘희 아나운서'는 누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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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조선중앙티비 북한 핵실험 성공 발표. YTN 캡처

북한 조선중앙티비 북한 핵실험 성공 발표. YTN 캡처

북한이 3일 "대륙간탄도로켓(ICBM)장착용 수소탄 시험에서 완전 성공했다"고 발표한 가운데 '중대보도'를 발표한 이춘희 아나운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춘희 아나운서는 이날 발표에서 미소를 머금고 북한의 ICBM 장착용 수소탄 시험 성공을 알렸다.

북한 조선중앙티비 북한 핵실험 성공 발표. YTN 캡처

북한 조선중앙티비 북한 핵실험 성공 발표. YTN 캡처

핵실험, 미사일 발사 등 북한 중대소식을 단골로 전달하는 간판 아나운서 이춘희 아나운서는 1943년 강원도 통천 출신으로 평양연극영화대학을 졸업한 후 1972년 2월부터 아나운서로 활동했다.

2006년 10월 북한 1차 핵실험, 지난해 북한의 5차 핵실험 당시에도 성명서를 발표하는 등 북한 주요 뉴스를 도맡아 '김정일의 입'으로 통했다.

이춘희 아나운서는 김정일이 사망한 2011년 2월 17일에는 검정색 상복을 입고 방송에 나와 울먹였다.

이민정 기자 lee.minjung2@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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