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간 30억 번다는 '소트니코바' 근황

중앙일보

입력

러시아 피겨 스케이팅 선수 소트니코바가 평창 동계 올림픽에 불참한다.

일본 '닛칸겐다이'는 9월 1일 "이대로 은퇴도. 소치 동계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소트니코바가 평창 동계 올림픽에 불참하는 진상"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올렸다.

지난 28일 아델리나 소트니코바(21)의 코치인 예브게니 플로셴코 올림픽 금메달리스트는 러시아 매체 'R-스포르트'와 인터뷰에서 "소트니코바가 부상으로 인해 이번 시즌 대회에 참가하지 않을 것"이라 밝힌 적 있다. 이번 시즌은 평창 동계 올림픽이 열리는 시즌으로 소트니코바가 평창 동계 올림픽에도 출전하지 않는다는 이야기가 된다.

소트니코바[사진 AP=로이터 통신]

소트니코바[사진 AP=로이터 통신]

닛칸겐다이는 "플로셴코 코치는 소트니코바의 장기 결장을 암시했지만, 이대로 은퇴 가능성도 있다"고 주장했다. 소트니코바는 2014년 '소치 동계 올림픽' 이후 오른쪽 발목을 다쳤고 완치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소트니코바는 비즈니스에서 성공적인 모습을 보인다"고 전했다. 소트니코바는 2015년 러시아 모스크바 시내에 네일 살롱과 에스테틱 가게를 오픈했다. 이것이 러시아 여성들 사이에 선풍적 인기를 끌었다. 닛칸겐다이는 "계약을 맺은 스포츠용품 업체, 스폰서 기업의 계약금 등을 더해 소트니코바가 연간 3억엔(약 30억원)에 가까운 수익을 올리고 있다"고 알렸다.

그리고 "부상의 회복이 늦어진 것도 소트니코바가 TV 출연과 사업 등으로 바빠 재활을 게을리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소트니코바는 지난 2014년 소치 동계 올림픽 피겨스케이팅에서 러시아 여자 선수로는 최초로 개인전 금메달을 획득했다.

여현구 인턴기자 yeo.hyungo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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