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대선평가보고서 전문 공개 결정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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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락연설하는 안철수 대표 [연합뉴스] <저작권자 ⓒ 1980-2017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src="https://pds.joongang.co.kr//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1708/30/fcf18b6a-c9e2-4c46-85db-9c4323e3b8be.jpg"/>

수락연설하는 안철수 대표 [연합뉴스] <저작권자 ⓒ 1980-2017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국민의당은 30일 대선평가보고서를 원문을 그대로 공개하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당 안팎에서는 이 평가보고서에 대선 후보였던 안철수 대표의 책임론이 어느 수준까지 명시되는지에 주목하고 있다.

손금주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전 경기 양평군에 위치한 코바코 연수원에서 안철수 대표 주재로 열린 최고위원회의 브리핑에서 "최고위 논의 결과 5.9 대선의 패배 원인을 성찰하는 대선평가보고서를 수정이나 첨삭 없이 다음 달 1일 그대로 공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앞서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회는 8.27 전당대회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이유로 대선평가보고서를 비공개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국민의당 당 대표 선거 후보자로 나선 이언주·정동영·천정배 후보는 안철수 당 대표 후보의 일부 경력까지 가려가며 '깜깜이' 선거를 하려는 이유가 뭐냐며 즉각 공개를 요구한 바 있다.

국민의당은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주요 당직 인선도 확정했다.

손 수석대변인은 "당 사무총장에는 김관영 의원이, 정책위의장에는 이용호 의원이 임명됐다"고 전하며 "사무총장의 경우 지방선거까지 자리를 유지하며 당무를 책임져야 한다는 점에서 당무에 밝은 현역 의원을, 정책위의장에게는 당 정책 홍보 강화와 정기적인 정책 최고위원회 개최를 주문했다"고 설명했다.

또 당 대표 비서실장으로는 송기석 의원이, 수석대변인은 손금주 의원이 유임됐다. 당 대변인은 김철근 서울 구로갑 지역위원장과 이행자 부대변인으로 결정됐다.

이민정 기자 lee.minjung2@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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