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업무보고]국방부 “‘표범같이 날쌘 군대’로 환골탈태하겠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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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28일 국방부로부터 업무보고를 받고 있다. 청와대사진기자단

문재인 대통령이 28일 국방부로부터 업무보고를 받고 있다. 청와대사진기자단

국방부는 군이 주도하는 ‘공세적인 한반도 전쟁수행 개념’을 정립하겠다고 문재인 대통령에게 보고했다.

 국방부는 28일 문 대통령에 대한 국방부·국가보훈처 합동 업무보고인 핵심정책토의에서 “우리 군이 ‘표범같이 날쌘 군대’로 환골탈태할 수 있도록 한국군 주도의 공세적인 한반도 전쟁수행 개념을 정립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군 주도의 작전 개념을 정립하는 것은 문재인 정부의 인수위원회 격인 국정기획자문위원회가 지난달 19일 발표한 국방 분야 국정운영 과제 ‘전작권(전시작전통제권) 조기 전환’과 같은 맥락이다.

 송영무 국방부 장관은 유사시 방어에 집중하다가 미 증원전력의 지원으로 반격하는 기존 작전 개념을 탈피해 초기에 첨단전력으로 적 지도부를 궤멸시키는 공세적인 작전 개념을 제시한 바 있다.

김민상 기자 kim.minsa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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