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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너손' 접한 서양 여성의 의외의 반응

중앙일보

입력

[사진 유튜브 'Asian Boss' 캡처]

[사진 유튜브 'Asian Boss' 캡처]

여성에 대한 신체접촉을 최소화하려는 남자의 노력을 일컫는 '매너손'은 한국에서는 보통 센스, 배려로 인식된다.

그렇다면 다른 문화권에서는 '매너손'을 어떻게 받아들일까?

2017년 8월 기준 구독자가 46만 9000명을 넘는 유튜브 계정 '아시안 보스(Asian Boss)'에는 2015년 6월 '매너손에 대한 외국인들의 생각'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사진 유튜브 'Asian Boss' 캡처]

[사진 유튜브 'Asian Boss' 캡처]

영상에서 아시안 보스(Asian Boss)의 스티브(Steve)는 서양 여성들과 매너손을 한 채로 사진을 촬영한 뒤 "이렇게 하는 남자 성격이 어떨 것 같아요?"라고 물으며 인터뷰를 진행한다.

이에 대해 한 여성은 "좀 머뭇거리고, 여자를 무서워하는 것 같이 보여요"라고 답한다.

스티브가 "그럼 이게 꼭 매너남같이 보이진 않겠군요?"라고 묻자 "그냥 여자한테 겁먹은 것으로 보이는데요"라고 답한다.

[사진 유튜브 'Asian Boss' 캡처]

[사진 유튜브 'Asian Boss' 캡처]

심지어 "좀 무례하게 보이는데요" "꼭 저희랑 사진 찍는 게 불편한 것 같아요"라고 말하며 무례하다는 인상을 받았다고 밝힌 여성들도 있었다.

[사진 유튜브 Asian Boss 캡처]

[사진 유튜브 Asian Boss 캡처]

사진을 찍을 때 허리에 손을 얹는 것이 가장 좋다고 답한 여성도 있었다. 그녀는 "허리에 손 얹는 것이 가장 자연스러워요. 전 제 몸에 자신감 있고 당당하니까요"라며 "저 자신에 만족하니까 누군가 허리에 손 올려도 전혀 불편하지 않다"고 했다.

[사진 유튜브 'Asian Boss' 캡처]

[사진 유튜브 'Asian Boss' 캡처]

한 여성은 남성들에게 "만약 처음 만나는 여자와 사진 찍게 되면 되도록 손을 위로 하라"고 조언했다. 그녀는 잘 아는 사람과 사진을 찍을 때는 등 중간 정도에 손을 올리고 사진을 찍는 것이 좋을 것 같다고도 했다.

[사진 유튜브 'Asian Boss' 캡처]

[사진 유튜브 'Asian Boss' 캡처]

스티브는 영상을 마치며 하나의 심플한 손동작이 문화의 차이에 따라 이렇게 다르게 보인다는 게 놀랍다고 전했다.

정우영 인턴기자 chung.wooyou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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