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준열·혜리 열애…결국은 '어남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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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tvN '응답하라 1988'(왼쪽), 류준열 인스타그램]

[사진 tvN '응답하라 1988'(왼쪽), 류준열 인스타그램]

 배우 류준열(31)과 걸그룹 걸스데이 멤버 혜리(본명 이혜리·23)가 열애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류준열 소속사 씨제스엔터테인먼트는 16일 "류준열은 최근 혜리와 친한 동료에서 연인으로 발전해 조심스럽게 만나고 있다"며 "팬 여러분께 갑작스럽게 열애설 소식을 알려드리게 돼 죄송하다"고 입장을 전했다. 그러면서 "두 사람이 최근에 만남을 시작한 만큼 따뜻한 시선으로 지켜봐주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류준열과 혜리의 열애설이 주목을 받는 건 2015년 최고 시청률 18.8%(닐슨코리아)로 인기를 끌었던 tvN 드라마 '응답하라 1988' 때문이다. 두 사람은 동네친구인 김정환과 성덕선을 각각 연기했다. 극 중에서 정환과 또 다른 동네친구 최택(박보검 분)은 덕선을 사이에 두고 미묘한 삼각관계를 그렸고, 누구와 짝이 될지 마지막까지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자아냈다.
이 때문에 시청자들은 '어남류(어차피 남편은 류준열)'파와 '어남택(어차피 남편은 최택)'파로 나뉘어 서로를 응원하기도 했다. 결국 드라마 속에서는 '어남택'으로 결론이 났지만, 현실 속에서 연인으로 결론 난 이는 류준열이었다.
류준열은 2015년 영화 '소셜포비아'로 데뷔했으며 드라마 '응답하라 1988', '운빨 로맨스', 예능 '꽃보다 청춘 아프리카', 영화 '더킹', '택시운전사' 등에 출연했다. 혜리는 2010년 걸스데이로 데뷔 후 2012년 드라마 '맛있는 인생'으로 연기 활동을 시작했다. 이후 드라마 '선암여고 탐정단', '하이드 지킬, 나', '응답하라 1988', '딴따라' 등에 출연했으며, 현재 첫 영화인 '물괴'를 촬영 중이다.
노진호 기자 yesn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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