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던포드 美합참의장 "현 상황을 전쟁 없이 해결하길 기대"

문재인 대통령이 14일 오후 청와대에서 던포드 미 합참의장과 악수하고 있다. [청와대사진기자단]

북미간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조지프 던포드 미 합참의장이 "미군은 한반도 비핵화를 위한 미 정부의 외교적·경제적 압박 노력 지원에 우선적 목표를 두고 있다"고 말했다.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은 브리핑을 통해 던포드 합참의장이 14일 청와대를 찾아 문재인 대통령을 예방하고 "이런 노력이 실패할 경우를 대비해 군사적 옵션을 준비하는 것"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던포드 의장은 "미국의 대응과 조치는 동맹의 차원에서 한국과 긴밀히 협의해 나갈 것"이라면서 "모두가 현 상황을 전쟁없이 해결하길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일련의 미사일 도발 등 북한 정권의 핵·미사일 개발에 대한 집착으로 인해 한반도 안보 상황이 엄중해지고 있다"며 "이런 상황에서도 대한민국 방위를 위한 미국의 안보공약은 변함이 없다"고 강조했다.

홍수민 기자 sumin@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