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지 동천~성남 금곡 가변식 버스전용차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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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용인 수지 동천동~성남 금곡 나들목 구간에 '가변식 버스중앙전용차로제'가 시행된다. 가변식 버스중앙전용차로제는 중앙선 쪽 한 차로를 버스전용차로로 만든 뒤 시간대별로 주행 방향을 변경하는 방식이다.

경기도는 극심한 교통체증에 시달리며 서울로 출퇴근하는 수지 지역 시민들을 위해 다음달 1일부터 23번 국가지원 지방도의 1.6㎞ 구간을 가변식 버스중앙차로제로 만들기로 했다고 24일 밝혔다. 이에 따라 이 구간 중앙차로는 오전 4시부터 오전 10시까지는 서울방향으로, 오전 11시부터 다음날 오전 3시까지는 수지 방향으로만 다닐 수 있다.

도는 가변식 중앙차로제와 함께 1일부터 경부고속도로 수원 나들목~서초 나들목 26㎞ 구간에 출퇴근시간 버스전용차로제가 시행됨에 따라 수지에서 서울 도심까지 광역급행버스 운행시간이 평소보다 30분 정도 빨라질 것으로 전망했다. 도는 이에 따라 다음달 1일부터 광역급행버스를 현재 8대에서 16대로 늘려 배차 간격도 3~5분대로 줄일 방침이다.

도 관계자는 "내년에는 금곡 나들목~판교 나들목 5.8㎞ 구간에도 버스중앙전용차로제를 시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엄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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