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러시아 혼혈 모델 안혜원(엘레나 안)이 온라인에서 화제다.
안혜원은 한국인 아버지와 러시아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러시아계 한국인이다. 그리고 1998년생으로 키는 170㎝ 정도로 알려졌다.
취미는 독서, 사진 찍기이고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을 좋아한다.
안혜원이 한국에 처음 알려진 것은 러시아 영화 <시험>이 2015년 '제15회 광주국제영화제' 개막작에 선정된 이후다.
안혜원은 한국 뷰티 브랜드 '손앤박(SON & PARK)'에서 모델로 활동하기도 했다.
2015년 진행된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안혜원은 "아버지가 한국인인데, 한국에 간 적이 있나? 한국어는 할 줄 아는가?"라는 질문에 "지난해 여름에 한국에 다녀왔다. 한국어는 어렸을 때 몇 년간 배웠다. 그 이후로는 공부하지 못했다. 읽기나 쓰기 정도는 하지만 이해는 잘하지 못한다"고 밝혔다.
또한 "한국의 어떤 점이 좋았나?"라는 질문에는 "서울 청계천 있는 자전거 도로를 무척 좋아한다. 특히 신호등이 없는 점? 그리고 청담동과 여의도, 잠실 같은 서울의 유명한 번화가를 좋아하고 또 파리바게트 베이커리 점을 좋아한다"고 대답했다.
안혜원은 2014년 핵 폭발 뒤 삭막해진 세상을 다룬 러시아 영화 '테스트'로 데뷔했다. 동양적인 매력을 뽐내는 주인공 디나 역할을 맡아 한계상황에서 살아가는 모습을 사실적으로 그려내 호평을 받았다.
이후 2014년 멜로 영화 '임계치', 2016년 코미디 영화 '섬' 등 러시아 영화에 꾸준히 출연하고 있다.
여현구 인턴기자 yeo.hyungoo@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