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께 40㎝ 얼음 뚫고 침몰 준설선 인양 작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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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6면

육군 2군단 공병여단 장병들이 13일 강원도 화천군 하남면 거례리 북한강 상류 골재 채취장에서 침몰한 85t급 준설선에 연결할 로프를 16일 운반하고 있다. 장병들은 15일 준설선이 침몰한 지점에 219개의 얼음구멍을 뚫고 570파운드의 TNT를 설치, 두께 40㎝가량의 얼음을 폭파했다. 이어 구난전차를 이용해 18m 아래 가라앉은 준설선을 묶은 뒤 인양을 시도했으나 날이 어두워져 인양작전을 중단했다. 16일 다시 인양작업에 나섰으나 화천군 수상안전구조대 잠수부들이 전날 폭파한 두꺼운 얼음조각들이 준설선 침몰지점에 떠다녀 잠수를 포기하는 바람에 인양을 못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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