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보 목적?" 신곡 가사와 비슷한 장현승의 사과문

중앙일보

입력

[사진 장현승 인스타그램]

[사진 장현승 인스타그램]

그룹 '비스트' 출신 장현승의 사과문이 화제인 가운데, 그의 신곡 'HOME'의 가사가 덩달아 눈길을 끌고 있다.

'HOME'의 가사와 비슷한 문구가 장현승의 사과문에 등장하면서 몇몇 네티즌 사이에서 "신곡 홍보 목적이 아니냐"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기 때문. 지난해 4월 그룹을 탈퇴한 후에도 별다른 입장을 밝히지 않았던 장현승이 신곡을 발표한 지 4일 만에 사과문을 내놓은 것도 이런 의혹을 부추기고 있다.

장현승은 지난달 3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그는 사과문에서 "고집만큼이나 불필요한 자존심이 세서, 미안하면 미안하다고 말하는 게 어려웠다"며 "그때 이미 저는 스스로를 통제할 수 있는 능력마저 상실해 무대를 포함한 모든 공식 석상에서까지 불량한 태도를 보이기에 이르렀고 모든 면으로 참 철없었던 제 모습이 젊음을 즐기는 거라 착각까지도 했습니다. 어쩌면 그런 것들이 멋이라고까지 생각했다"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저의 경솔하고 이기적인 결정들로 얼마나 큰 상처를 줬는지 인제야 알게 되어 제게 상처받으신 분들께 정말로 죄송하다는 말씀 꼭 드리고 싶다"고 사과했다.

[사진 멜론 곡 정보]

[사진 멜론 곡 정보]

장현승이 27일 발표한 신곡 'HOME' 가사에는 "그래 내가 너무 못돼. 내 생각밖에 못 해. 미안하다고 못하는 게 너무나 많이 후회돼. 그땐 제멋대로 하는 것이 젊음이라 생각했어"라고 적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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