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홍보 총괄 CCO 신설 … 황규호 전무 선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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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4면

SK㈜에 CCO(Chief Communication Officer.최고 홍보책임자)란 직책이 생겼다. 회사 측은 황규호(사진) CR전략실장(전무)을 이 자리에 선임했다고 16일 밝혔다.

홍보 등을 관장한 CR전략실이 지난달 조직 개편 때 경영지원부문장 휘하에서 사장 직속으로 옮기면서 이 직책을 신설했다. 황 전무는 전에도 홍보 업무를 했으나 홍보 담당 최고임원을 뜻하는 CCO는 아니었다.

또 경영지원부문장은 홍보 뿐 아니라 인사.재무 등도 맡아 이 회사에는 홍보만 전담하는 CCO가 없었다. 회사 관계자는 "사내외 여론 보고 채널을 단순화해 여론 수렴과 전략 수립을 효율적으로 하려는 것"이라고 말했다.

통상 CFO(최고 재무책임자), COO(최고 운영책임자) 등의 호칭은 최고경영자(CEO) 를 보좌해 큰 분야를 총괄하는 임원을 일컫는다. 국내 다른 기업에 CCO격으로는 현대자동차 이용훈 부사장, LG전자 정상국 부사장 등이 있다. 삼성전자는 홍보조직이 CEO가 아닌 경영지원총괄 사장 아래 있어 CCO가 없다.

권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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